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년), 조니뎁과 팀버튼이 초대한 환영의 세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동심을 향한 달콤한 세계로의 초대

모두의 동경을 받는 윌리 웡카(조니 뎁 역)의 초콜릿 공장을 배경으로 하는 곳에 가난한 집안의 소년인 찰리 버켓이 살고 있다. 찰리의 식사는 양배추 스프가 전부였고, 생일 선물은 초콜릿 한 개만을 받을 정도로 가난했다. 찰리는 부모님과, 조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서 근무하셨던 할아버지로부터 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웡카는 20년 전 사탕 가게를 설립하고 이후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하여 초콜릿 장인이 되었다. 웡카는 무더운 날씨에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과 무한하게 즙이나오는 껌 등 기발한 제품들을 개발하였다. 그는 인도의 왕자를 위해 초콜릿 궁전까지도 만들어 줄 정도로 천재였던 것이다. 그런 웡카에게도 그를 시기질투하던 경쟁자들이 있었는데, 경쟁자들은 초콜릿 공장에 산업 스파이를 잠입시켜 웡카의 비밀 레시피를 몰래 가져오게 하였다. 이러한 것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웡카는 초콜릿 공장을 영구적으로 닫게 되었지만 시간이 흘러 공장은 재가동되고 웡카의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게 되었다. 한가지 의문점은 초콜릿 공장의 정문은 열리지 않은 상태여서 누가 초콜릿을 만들고 있는지 인근 사람들은 알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찰리가 할아버지로부터 웡카의 스토리를 들은 후, 마을에는 다음과 같은 공고문이 부착되어있었다. 바로, 웡카가 마을 주민 중 5명의 아이들을 자신의 초콜릿 공장에 초대하여 공장을 보여주겠다고 공지한 것이다. 공지문은 웡카의 초콜릿을 구매하여, 그 안에 들어있는 황금 티켓을 얻게되면 어린 아이와 그의 보호자 1명이 공장을 탐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당첨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는 할아버지의 핀잔은 찰리의 흥분된 가슴을 가라앉히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곳곳에서 당첨자가 나오게 되었는데, 첫 번째 당첨자는 독일에 살고있는 11세의 아우구스투스 글룹이라는 체중이 많은 남자아이였고, 두 번째 당첨자는 영국의 부유한 집안의 11세 딸인 버루카 솔트가 당첨되었으며, 세 번째 당첨자는 애틀랜타주에 살고 있는 11세의 소녀가 당첨되었고, 네 번째 당첨자는 덴버에 살고있는 11세의 마이크 티비가 당첨되었다. 마지막 한명의 당첨자가 남았는데 그 당첨자는 정말 운이 좋게도 찰리가 되었다. 찰리의 할아버지를 포함하여 온 가족이 기뻐하였으며 가족회의 결과 찰리와 동행할 보호자로는 할아버지로 선정하게 되었다.

 

환상 속에 묻혀있는 인간의 내면

드디어 공지문에 작성되어 있는 것처럼 대망의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행운의 5명의 아이들과 보호자가 공장에 도착하게 된다. 공장 주변에는 수많은 인파들과 경호인력이 섞여있고, 이중 찰리와 할아버지는 찰리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공장의 문이 개방되고 웡카는 당첨자들에게 들어오라고 애기를 한다. 당첨자들과 보호자들은 공장안에 들어가지만 공장의 첫 장면은 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데 충분하였다. 웡카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던 초콜릿 인형들이 불꽃에 의해 녹어버린 것이다. 이 안에서는 수많은 환상적인 것들이 펼쳐지는데, 매우 작은 사람들이 각종 신기한 제품들을 제작하여 당첨자들에게 직접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것을 과하게 먹은 아이들과 부모님은 하나둘씩 공장 밖으로 나가지게 되고 결국 찰리와 웡카 둘만 남게 된다. 찰리는 공장시연 초반에는 굉장한 기대감을 가득 안고 입장을 하지만, 점점 인간의 본성과 이기심으로 인하여 크게 실망하게 되고, 공장시연 마지막에는 웡카의 가슴아픈 마음까지를 느끼게 된다.

 

초콜릿이라는 달콤함과 그 이면에 있는 인간의 본성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2005년 개봉 당시 큰 흥행을 한 작품이다. 세계적 거장 팀 버튼과 수많은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된 조니 뎁의 연기가 큰 시너지를 내어 작품성이 있는 대작이 탄생한 것이다. 영화 상영시간 115분 간 판타지적인 요소, 어드벤처적인 요소, 뮤지컬적인 요소 모두를 느낄 수 있고, 눈을 즐겁게 하는 수많은 색감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였다. 또한, 초콜릿이라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주제를 두고 달콤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다가도 인간이 본성으로 인하여 초콜릿과 같은 유혹이 있는 물질에 과하게 몰입하게 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작품은 2022년 지금까지도 굉장히 많은 시사를 주는 작품이므로 독자 여러분 모두와 그의 어린 자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